비애

[스크랩] 삶과 소유

황령산산지기 2016. 4. 19. 12:12





집착



착은 우리가 지닌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에겐 곧 고통이므로,
우리는 무언가에 결사적으로 집착합니다.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인데도 말입니다.

우리는 내려놓기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사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지 모르지요
.
이는 계속해서 무언가에 집착하려는
우리의 몸부림에서비롯된 비극이자 아이러니입니다
.

무언가를 영원히 붙잡아둘 수도 없을 뿐더러
그 같은
집착 욕은 우리가 그렇게도 피하고 싶어하는
고통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

집착 이면에 깔린 의도가 그 자체로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행복하려고 하는 욕망이 나쁠 것은 없지만,
우리가 집착하려고 애쓰는 그 무엇이란 게
본래 붙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
티베트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쉴새없이 흐르는 강물에
같은 손을
두 번 씻을 수는 없다.
그리고
한 줌의 모래를 아무리 쥐어짜도
기름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

 



(옮긴 글)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Del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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