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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황령산산지기 2016. 4. 6. 13:11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나...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취선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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