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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슴아픈 인생길

황령산산지기 2016. 1. 4. 08:49




影像編輯"선심"sun ha park

            

★가슴아픈 인생길★
 

앞만 보고 걸어왔는데
무언가 좋아지겠지 바라고 살았는데
해는 서산에 걸리고 칼 바람에 눈발도 날린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높고 낮은 산
저 고개를 저 산허리를 어떻게 헤치고 살아 왔을까
끈질긴 생명력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치미는 회한이 크기도 하다

늙었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후회
나의 인생 대조표가 너무나 초라하다
그 누가 대신 삶을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세월이야 가겠지 하며 살지 않았던가

해마다 후회하며 가슴을 치지만 무슨 소용인가
노력이 없는데 열매가 있을리 있겠는가
365일이 구름처럼 흘러 가드니
세월이 온다지만 역시 물 같이 흘러갈 것이다

춥다고 아랫목 지키고 있어서는 끝장이다
지금 부터라도 떨치고 일어나자
한 번 뿐인 인생을 아무렇게나 허송해서 될 것인가

가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저것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하는 것들
마지막 우리들의 황혼 빨갛게 불태워 보지 않겠는가!

뭐! 이 나이에 라고
아직도 우리에겐 시뻘건 용암이 용솟음 친다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모든것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한것이다

벼랑끝에 내몰린 사람만이 스스로 날아오를수 있는 날개가
자기안에 있다는것을 깨닫는것과 같은 경지이다.
=김민철의"나는 나를 넘어섰다" 중에서 / -모셔온글"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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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코디언 음악 사랑
글쓴이 : 善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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