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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늘에 태어나는 열가지 길

황령산산지기 2015. 4. 20. 12:55
"하늘에 나는 길" 열 가지의 십선경(十善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때 부처님께서는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때에 얼굴이 아주 묘한 어떤 천자는,
새벽에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앉았는데, 그 몸의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때에 그 천자는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계율과 어떤 위의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업으로 삼아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머무르며, 어떻게 하여 천상에 태어나는가.
그 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살아있는 모든 것 해치지 않고, 계율 가져 스스로 즐거움 막고
해칠 마음 중생에게 갖지 않으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것이다.
 
주지 않는 것 가지지 않고, 주는 것 가져 그 마음 즐거우며
도둑질하는 마음 끊어 버리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남의 부인과 관계를 맺지 않고, 그릇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자기 아내에 만족을 하는 것,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자기나 또 남을 위하여, 재물과 또 오락을 위하여
거짓으로써 말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두 가지 말을 끊어, 남의 친한 벗 떠나게 하지 않고
항상 그들의 화합을 생각하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사랑스럽지 않은 말 멀리 여의고, 부드로운 말 하여 남 상하지 않고
항상 순수하고 아름다운 말 하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성실하지 않거나 뜻이 없거나, 이익 되지 않은 것 말하지 않고
언제나 법다운 말 그대로 쓰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촌락이나 혹은 빈 곳에서, 이익 봐도 내 것이라 말하지 않고
탐하는 그 생각 내지 않으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사랑하는 마음 가져 해칠 생각 없어, 그 어떤 중생도 해치지 않고
언제나 마음에 원한 맺음 없으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괴로운 업과 그 과보, 그 두 가지에 깨끗한 믿음
바른 소견을 받들어 가지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이와 같이 온갖 착한 법으로, 열이라 일컫는 깨끗한 업을
고루 가지어 견고하게 지키면, 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때에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과거에 바라문 뵈었나니, 그는 반열반을 완전히 얻어
모든 두려움 이미 떠났고 세상 은혜와 사랑을 뛰어넘었네.
 
때에 천자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잡아함경> 권49. (1299)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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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안시중생(慈眼視重生)
글쓴이 : 태일(太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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