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언제나 그 자레에서/류영동

황령산산지기 2015. 3. 27. 15:12
    언제나 그 자리에서(10-431) 류영동 널 기다린다. 눈 뜬 그리움만 채워진 가슴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살 가득한 날에도 매일 너에 나무가되어 너만 기다리는 내 하루하루 삶이 되었다. 이유조차 없다 널 만나서 처음으로 내 가슴에 널 넣고서 사랑했다는 단 한 가지 외고집 불통인 사랑 비웃고 바보라도 좋다. 그렇게 생겨먹은 나일뿐 너를 사랑한 것에 원망하거나 후회한 적은 없다 늘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너에게 내가 사랑한다는 말보다 새벽마다 쓰는 내 글속에 사랑노래로 불러주는 것이 내게는 너만 사랑하는 가장 행복한 사랑시간 네가 날 싫다고 점점 멀리 가면 그대로 그 거리로 때로는 좋아져 다가와도 다가와 있는 거리로 난 그 자리를 지켜서 평생동안 너만을 기다린다. 소유하려 하면 사랑은 잃는다는 말이 내게는 꼭 맞는 것 같다. 지켜보면서 기다림이 내 너에 대한 사랑 부족한 내 탓이겠지. 넌 내게 눈 멀고 귀가 들리지 않는 장님이요 귀먹거리 사랑으로 변해 내게 멀어져 갔지만 사랑해 또 사랑해 오직 너 하나만을 오늘도 내 사랑노래로 너만을 기다린다.(15.3.27.) 초동문학초록향기 동인지로 아름다운 시카페( 초동문학회)

 

출처 : 초 동 문 학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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