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숨 다하도록
시 / 허윤정
여기는
마른 풀섶
찌들은 靈魂들
살을 부비고
한 겹 허물 벗듯
벗어 버리고 간 世上
어느 정든 골목
因緣의 울타리마다
눈물 고인다
나는 그 궁궐
바람 부는 발치의
작은 풀곷
이 목숨 다하도록
이웃하고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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