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스크랩] 무엇을 보았는가

황령산산지기 2015. 3. 22. 15:20
 

무엇을 보았는가/이정규 겨우내 죽은듯 살아 있다가 봄이 되어 잎이 피고 꽃이 만발하니 당신은 그 향기에 취했다면 순간의 기쁨은 잠시 일뿐이고 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잎과 꽃을 피우는데 뿌리의 고충을 생각해 보았는지요 사랑도 이와 마찬가지 이거늘 미모에 반해서 사랑을 했다면 오래가지 않는 인연이 될것이요 진솔한 내면을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면 그대의 사랑은 값진 고귀한 사랑이 될 것이다 뭇사람들이 보이는 것에만 취중하고 있으니 눈 뜬 소경이라 보이지 않는 부분을 느꼈다면 당신은 진정 아름다움을 아는 행복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그리운향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