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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의 모든 꿈들은 에고(ego)의 투사다.

황령산산지기 2015. 3. 5. 14:39

 

 

꿈을 꿀 때,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사실상 이른바 깨어 있는 상태보다 꿈 속에서 더 현실감을 느낀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사실이기도 하다.

이것이 심리분석을 할 때, 자신의 꿈에 대해알고 싶어 하는 이유다.

 

그대의 깨어있는 상태는 가짜고 전혀 믿을 만한 것이 못되며,

그대가 말하는 것도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그대의 꿈이 훨씬 믿을 만하다.

 

사람들은 하나의 일을 말하면서도 다르게 행동한다.

모든 사람이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정치적이다.

그리고 깨어있는 상태에서 정치적이 아닌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

그대의 꿈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이때 그대는 전혀 꿈을 꾸지 않게 된다.

 

꿈꾸는 일은 하나의 보충적인 과정이다.

즉 그대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억압한다면 그것은 그대의 꿈이 된다.

그래서 억압된 것이 더 진실이 되는 것이다.

 

'그대'의 깨어 있음은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꿈꾸는 것이 좀 더 가깝다.

 

그대는 꿈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반드시 꿈은 깨어지게 마련이다.

이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불평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꿈속에서 산다는 것은 그대가 고통 받을 것임을 의미한다.

조만간 꿈은 흩어질 것이며, 어떤 꿈도 영원할 수 없다.

 

그대는 꿈속에서 사랑을 했으며, 그대는 꿈속에서 야심을 키웠다.

그대는 탐욕스러웠으며, 늘 더 많은 것을 원했다.

하지만 꿈속이었다.

 

결국 꿈들은 모두 흩어진다.

사실상 꿈들이 날아가 버리는 일은 좋은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결코 깨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잠든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대의 꿈들은 마치 취하는 것과 같다.

그대는 알코올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그 취한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겠는가?

내일이면 다시 돌아올 것이고, 모든 근심과 걱정도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다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쓴다.

 

하지만 도피란 없으며, 도움이 되는 이해만 있을 뿐이다.

도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걱정거리만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꿈에서 하고 있는 일이다.

우리의 모든 꿈들은 에고(ego)의 투사다.

 

 

- 오 쇼

출처 : 파라다이스 테라 (Paradise Terra)
글쓴이 : 파라다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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