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51> - 김초혜
저승길이 멀다해
어머니 가실 곳이
저승인 줄 몰랐오
세월이 긴 줄 알아
몸도 마음도 잊어
무심 하였더니
아침에 웃으시던 모습
저녁나절 걷우시고
북망산 그 길로 누굴
만나러 홀로 가시었오
해를 넘겨 어둠 와도
달을 지워 날 밝아도
흙으로 다지고
떼를 입혀 막아도
들립니다
그 목소리
달은 져서 어두워도
하늘에 있듯
가슴에 무덤을 안고서
어허 어허이 어허 어허이
처음 살아보는 오늘
"나도 67세는 처음 살아봐요."
배우 윤여정씨가 TV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의 마지막 방송에서 한 말이다.
뭐든 처음엔 서툴고 떨린다. 실수도 한다.
오늘도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다.
내일도 처음 살아보는 내일이다.
날마다 새롭고 날마다 서툴고 실수투성이 날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 하명희의《따뜻하게, 다정하게, 가까이》중에서 -
* 날마다 새로운 해가 뜹니다.
어제의 태양 같지만 오늘은 새로운 태양입니다.
어제 먹은 밥 같아도 오늘은 처음 먹는 밥입니다.
어제도 사랑했지만 오늘 사랑은 처음입니다.
오늘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늘 창의적으로, 더 성장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별당아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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