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고 이미
청계 정헌영
아직도 봄은 멀리 있는데
이미 우리 곁에는 진달래 개나리가
활짝 웃고 있네
아직 아침 햇살이 찬연한데
해는 이미 중천을 지나
서산을 기웃거리네
아직 사랑한다는 말 꺼내지도 못했는데
그녀는 이미 빈 가슴속으로
스며들고 있네
아직 삶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했는데
이미 여기저기 봇물 터지는 삶의 소리가
질퍽하네
아직 그리고 이미
평생 가까이할 수 없는 관계
그래도 밀접히 다가가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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