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떠난 너 때문에 아프다,
하지만 아름다웠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말이라면..。
마음의 벽이 순간적으로 생겨..。
못마땅하고 불쾌해질 때가 있다..。
인생을 잘 살아왔음에도..。
무릇 나에게만 힘든 삶을 산다고..。
자신을 비관하는 마음이 앞서 일 것이다..。
들녘에 들꽃 송아리가 있다..。
그곳을 지나가던 당나귀..。
그중 예쁜 꽃송이를 뜯어 먹었다..。
당나귀가 지나쳐가고..。
벌과 나비가 날아들었다..。
통꽃부리 중 남은 꽃송이에 앉아..。
꿀과 꽃가루 취하였다..。
한 송아리는 피다 말고 당나귀에 의해 떠났고..。
또 한 송아리는 벌과 나비에..。
소중하고 귀한..。
꿀과 꽃가루 나누어 주었는데..。
꽃을 따먹은 당나귀나..。
꿀과 꽃가루 얻은 벌 나비나..。
꽃송이로 태어나 타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주고 떠나는 아름다운 자비심이다..。
들꽃이란 이름으로..。
피워보지도 향기도 내보지 못하고..。
지독한 폭풍에 휘말려 꺾이고 말았다..。
밤새 풀 끝에 내린 이슬은..。
해가 뜨는 동시에 사라진다..。
먼저 떠났다 하나..。
어떻게 살고 어떻게 피우느냐가 중요하다..。
인간이나 이 땅의 모든 것은..。
인생은 한 찰나의 생별이다..。
영원하지 않은 무상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항상 고마워요 글사랑해주심에..。
ㅡ sun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