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겨울 연가

황령산산지기 2015. 1. 14. 12:40

    겨울 연가 昊山/홍순익 커다란 바위덩이 만큼 무거워진 이별의 흔적이 냉소를 지으며 지나가는 겨울 밤 소리낼수 없는 소리로 빛바래 가는 그대 모습 환영(幻影)을 불러내면 내 선잠든 머리맡 마른 나무가지 같은 그림자로 흔들거리고 있어 물에 젖은 휴지처럼 뚝뚝 끊겨 대답 없어도 간직하고픈 그대 그리움 오늘도 찾아와 머물면 난 또 섬이 된다


 
출처 : 고운남고운여
글쓴이 : 昊山/홍순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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