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미안 합니다

황령산산지기 2015. 1. 12. 16:08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 미안 합니다

겹겹히 포개어진 보고픔인데
가슴 밑바닥 그 아래까지 담겨진 사랑인데
다 꺼내어 드리지 못해 미안 합니다
더 많이 줄 수 없어 아픕니다..

깨어진 날카로운 유리처럼
아픈 사랑일까 두려워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비루하고 건조한 사랑으로
당신에게 폐가 될까 주춤거리며
다가서지 못하는 바보같은 사랑 입니다..

드리고 또 주어도 부족한 사랑인데
남루한 모습의 바보 사랑은
오늘도 용기 없는 마음으로
당신 곁을 맴돌고 맴돌다 지쳐
언덕 길로 내려 섭니다..

살면서 가장 절박하게 필요한 당신인데
글썽이는 눈물로 만 당신을 만져 되니


그 겨울의 마지막 추위 같은 쓰라림은
온 몸을 갈기 갈기 찢어 대고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껍대기 육신이 말합니다..

더 많이 드리지 못해 미안 합니다
더 많이 사랑 하지 못해 미안 합니다
더 많이 줄 수 없이 아픕니다 라고.....


                              ** 김 영달 **


2015.1.6. 불금 입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 받고 더 많이 행복한

그런 날 되시 옵소서~~~~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아침의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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