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그리움 금헌 김석환
하얀 겨울이 오면 나에겐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석양에 물든 붉은 바다처럼 가슴에 남은 애틋한 사랑
투명한 겨울바람으로 남은 그대가 그리움 되어
가슴을 파고들면 어느새 눈가엔 이슬이 맺고
어둠 뚫고 내리는 하얀 눈을 바라보면
그대가 보고 싶어
갈밭에 숨어 우는 당신의 바람소리를 듣습니다
어젯밤 만났던 그대는 바람이 지나간 빈자리
별이 숨어 우는 밤하늘엔 하얀 눈이
가슴 시리도록 아픈 기억들이 가슴타고 흘러내릴 때면
그대의 눈물 속에 내가 있고
아련한 향기 속에 졸고 있는 시들은 사랑은
지금도 저 멀리 작은 별 되어 깜빡이네.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금헌 김석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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