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이별과 그리움

황령산산지기 2014. 12. 11. 14:53

이별과 그리움
          소리새/박종흔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인연
혹자(或者)는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인연이라 하지
사랑 빠져나간 단풍잎
낙엽 되어 스러지고
계절의 끝으로 달려가는 
빛바랜 가을
무서리 내린 가을엔
언어의 연금술사에게도
이별은 슬픈 것이라
그리움 또한 
사정없이 아픈 것이라
출처 : 그날이 오면.....
글쓴이 : 행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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