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하얀 그리움

황령산산지기 2014. 12. 5. 15:59
    
    하얀 그리움/청송 권규학
    
    
    살아있으면 늘 그립고
    그리움의 끝자락엔 
    주렁주렁
    보고픔의 열매만 열리는
    그리움이 채워지지 않을 바에야
    죽어서 망각의 길을 걸을까?
    아니야, 그러지 말 일이다
    죽음을 논할 바엔 차라리 그리워하자
    죽어서 잊기도 어렵고
    살아서 그리워하기도 힘들 양이면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허송세월, 유유자적하세나.(141204)
    

하얀 그리움/청송 권규학

살아있으면 늘 그립고
그리움의 끝자락엔 
주렁주렁
보고픔의 열매만 열리는
그리움이 채워지지 않을 바에야
죽어서 망각의 길을 걸을까?
아니야, 그러지 말 일이다
죽음을 논할 바엔 차라리 그리워하자
죽어서 잊기도 어렵고
살아서 그리워하기도 힘들 양이면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허송세월, 유유자적하세나.(141204)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청송 권규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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