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돌아가는 길손

황령산산지기 2014. 9. 22. 08:02

    돌아가는 길손 慈醞 崔完錫

     

    한 계절을 보내고

    또 한 계절이

    안식을 준다 하여도

     

    화려하게 뽐내던 사계절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소리 없이 마음에 잠들고

     

    이별 그리고 사랑

    그리움과 외로움

    기쁘고 즐거운 아름다운날도

    흐르는 시간이라

     

    돌아보니

    내가 알고 살아온 시간보다

    모르고 살아온 시간이 더 많아

     

    우리 삶의 추는

    흐르는 세월 속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긴 세월 사는 것 같은데

    짧은 인생길이네

    왔던 길 돌아가는 길손 아닌가?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慈醞 최완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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