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스크랩]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황령산산지기 2014. 6. 17. 16:47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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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simsudo@hanmail.net  010-4277-1922 곰선생

질문) 선생의 전세에서부터 쌓은 그 근기가 이와 같고 또 보통사람보다 훨씬 뛰어나셨으니,아마 내세에도 역시 윤회생사(輪回生死)를 면제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윤회생사를 뛰어 넘는다는 게 어찌 그리 용이할 수 있습니까? 즉 나의 내생(來生)에도 역시 면할 수 없습니다. 일찍이 같은 종사자에게 부탁하여 이에 대하여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이르기를, "당신의 내세에는 응당 반드시 하남과 남양일대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단 수십년 이내에 세상의 물정과 세태인사(世態人事)가 변천하여 아마 저승의 기록도 고쳐질 수도 있을 겁니다.


질문) 저승의 관리들도 역시 인간세상을 바꿔 생을 받아 태어납니까?

그렇습니다. 비유하자면 현재 공무원으로 있는 사람은 특히 높이 취직 하는 것이 무직자인 보통사람에 비해 쉬운 것과 같습니다.


질문) 귀신이 인태(人胎)에 들어가는 것은 수태(受胎)시에 즉시 들어 갑니까? 아니면 출산시에 들어갑니까?

두 가지 다 있습니다.


질문) 여러 귀신들이 우글우글 왕성한 것은 오랜동안 저승에 떨어져 있어서 어찌하여 일찍이 빠져 나오지 않는 것입니까?

사람은 적고 귀신은 많기 때문에 그에 배당하여 분배할 수 없어서 입니다. 그리고 또 태어나는 집도 그 귀신과 원래 인연이 있어야지 바야흐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일 그 사람이 생전에 교제가 넓어서 서로 아는 사이가 많다 보면 바로 그 사람 집에서 투태(投胎)되기가 자연 쉬워집니다. 만약에 빈궁한 사람이 늙어 죽을 때까지 동구 밖까지도 나가보지 못해서 평소 사람들과의 교제가 극히 적으면 그 사람은 죽은 뒤에 귀신무리에 젖어들어 생을 받는 어떤 기회의 인연으로 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오랫동안 기다려야 됩니다. 그리하여 인연이 있는 자를 만나면 이에 곧 생을 받아 투태하게 됩니다.


1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2 그러므로 모든 선영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3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4 너희는 선영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5 어머니가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아이를 기르면서 온갖 선을 다하다가

6 날 때에 이르러서는 일분 간의 악을 쓰나니 이로써 악이 생기느니라. (증산도 도전 2:101)


질문) 불교를 배운 사람은 죽은 뒤에 극락세계에 태어나고 도교를 배운 사람은 통천복지에 태어 나지만 유교를 배운 사람들은 죽은 뒤에 어디에 가서 태어납니까?

역시 하늘나라 천계(天界)에 태어납니다.


1 하루는 김송환이 여쭈기를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습니까?" 하니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있느니라." 하시고

2 또 여쭈기를 "그 위에 또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또 있느니라." 하시며

3 이와 같이 아홉 번을 대답하신 뒤에 "그만 알아 두라." 하시니라.

4 이 뒤에 송환을 만사불성(萬事不成)이라 평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2:109)

질문) 선생은 그 뒤에 어찌하여 저승판관 노릇을 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원하지 않은 지가 오래 되었고, 그리고 여러차례에 걸쳐 휴직하기를 빌었지만 번번이 모두 허락을 받지 못했었는데 그 뒤에 동사자들이 금강경(金剛經)을 많이 외우도록 가르쳐 주어서, 그 법대로 시행했더니, 그 공덕이 쌓여 2천번 이상이 찼기 때문에 드디어 다시는 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주문은 많이 읽을수록 공덕이 많이 쌓인다. 주력이 높은 주문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질문) 선생은 평소에도 늘 귀신을 볼 수 있습니까?

내가 저승판관으로 있을 때에는 귀신을 호출했 을때나 안했을 때를 막론하고 늘 귀신을 볼 수 있었지만 중화민국(中華民國)초 이후부터는 귀신을 보는 것이 점점 적어지더니, 민국 10년 이후에는 완전히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질문) 맨 처음 저승판관으로 들어오라는 것을 어떻게 통지 받았습니까?

어느 날 밤에 꿈속에서 옛 의관을 단정히 갖춘 한 사람이 찾아와서 내 방으로 들어서서 이르기를 "중대한 일이 있어서 정성스레 받들어 모시려하니 수고스럽겠지만 바쁜 일을 도와주시기를 청합니다."라고 합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일러 말하기를, "그대가 어떤 일을 위임하려는 지는 모르나, 다만 내 힘이 모자랄까 두렵다"고 하였더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선생께서 제발 윤허만 해준다면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하기에, 나는 그가 본 뜻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오직 그의 예의바른 용모가 단정하고 공경하며, 그 태도가 지극 정성 간절하여 정의상 차마 물리칠 수가 없어서 마침내 묵묵히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하면서, 서로 약속한 수일내에 곧 모시러 오겠노라고 다짐하고 드디어 이별하였습니다. 깨고 보니 꿈이었습니다. 내 자신 속으로 한낮 꿈이라 여기고 특별히 마음에 두지 않았었는데 드디어 4~5일이 지난 뒤에, 꿈 속의 그 사람이 또 와서는 내게 일러 말하기를 "지난번의 승낙해주신 은혜를 받잡고 특별히 가마를 준비하여 정성스레 받들어 모시려고 왔습니다."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내가 보니까 말 한 필의 수레가 문밖에 매어 있어서 드디어 함께 수레에 올랐더니, 얼마 안가서 어떤 관아(官衙)에 이르렀습니다.

수레에서 내려서 그 안으로 들어갔더니, 그 사람이 나를 인도하여 한 행랑방에 이르러 자리에 앉은지 조금 후에 바로 대청마루에 올라 안건을 심리하도록 청하였는데, 한 범죄인을 끌어다가 놓고 좌우배심원들이 원안을 진술하여 주면서 나에게 판결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본래 이의 설정을 모르는데 어찌 감히 망령되이 판결할 수 있단 말인가?"하고 거절을 하니, 좌우 배심원이 이르기를, "그대가 성심(誠心)으로 미루어 헤아려 보면 그 의사가 어떠한지를 곧 법에 비추어 징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서전서문에 나오는 誠과 미루어 생각해보기 바란다)."라고 하기에 내가 잠깐 자세히 생각해보고 이르기를 "이러 이러한 것이냐"고 했더니, 좌우 모두가 "그렇다."고 대답하고 곧 나에게 판결문에 서명하도록 하고 죄범을 끌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마차로 나를 돌려 보내주었습니다.


질문) 선생의 부모님도 이 실정을 아셨습니까?

내가 저승판관이 된 최초에는 그 비밀을 잘 보전하려고 감히 드러내어 말하지 않았었는데, 그 뒤에 부모님이 내가 빈 방에 혼자 있으면서도 간간이 사람과 말하는 소리를 들으시고는 차차 그 실정을 아시게 되었습니다. 대개 내가 저승판관이 된 뒤부터는 항상 저승친구들의 왕래가 있었는데 오직 나만이 볼 수 있고 나만이 들을 수 있었지, 다른 사람은 모두 듣지도 보지도 못하기 때문에 오직 나의 말만을 들었었지요.


질문) 저승친구들이 올 때에는 역시 음식을 많이 장만하고 초대합니까?

아닙니다.다만 맑은 차 한 잔이면 이미 그 정을 다하는 데 족합니다.


질문) 저승에서도 역시 해마다 그 명절과 휴가가 있습니까?

예. 이승과 다름이 없습니다. 음력 설날과 청명, 한식, 단오, 추석, 동짓날 등을 만나면 역시 반드시 며칠을 쉽니다. 그러나 단 아직 일, 월, 화, 수, 목, 금, 토 등의 주일은 없었습니다.


질문) 귀신은 어떻게 그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까?

모든 귀신들은 모두 마음대로 변환(變幻)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저승 법정의 허가를 얻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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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륵불교,종교,역학,태을주,수행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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