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스크랩] 골수이식후 예방접종에 관하여

황령산산지기 2012. 11. 12. 18:36
      골수이식후 예방접종에 관하여    
      이홍기 교수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2000년 8월    


서 론

예방접종은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비용 효과적인 것이다. 소아에서는 보편적으로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DPT), 소아마비, 홍역-볼거리-풍진(MMR), 인플루엔자 균 b 형, B 형 간염, 결핵(BCG)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되고있으며, 성인에서는 디프테리아-파상풍(DT), B 형 간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수동면역화란 항체를 포함하는 면역글로불린제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일시적인 예방효과만이 있는 반면에,
능동면역화란 백신을 투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예방접종이 이에 해당한다.
이식 후 대부분의 동종이식 환자와 다수의 자가이식 환자는 소아마비, 파상풍, 디프테리아, 홍역에 대한 면역을 점차로 상실하게 된다. 또한 이식 환자들은 인플루엔자 균과 연쇄구균성 폐렴균에 의한 감염이 잘 발생한다. 따라서 조혈모세포이식 후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예방접종의 원칙

이식 후 첫 한달 동안 면역반응은 매우 낮다. 세포독성 기능과 식세포 기능은 이식 후 100일이 지나야 회복되며, 림프구의 면역기능은 1년 이상이 경과되어야 회복된다. 특히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앓고있는 환자의 면역기능은 지속적으로 저하되어있다.
동종골수이식과 비교해서, 자가이식 혹은 동종말초혈조혈모세포이식 후에는 면역기능이 더 빨리 회복되는 반면에, T-림프구 제거, 조직적합항원 불일치, 혹은 비혈연간 골수이식 시에는 면역기능의 회복이 늦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식 후 예방접종의 방법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식 후 생(生)백신에 의한 예방접종이 금기인 환자는,
1) 자가이식 후 만 2년 이내의 환자
2) 동종이식 후 만 2년 이내의 환자
3)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4)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앓고있는 환자
5) 이식 후 악성종양이 재발한 환자
와 같이 면역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가 이에 해당하며, 만약 이들이 생백신을 접종받게 되면 주입된 균에 의해서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상기 기술한 면역결핍 상태의 환자에게 접종 금기인 생(生)백신은,
1) 아데노바이러스
2) 결핵(BCG)
3) 경구용 소아마비 생백신
4) 홍역-볼거리-풍진(MMR)
5) 장(腸)티푸스
6) 황열(黃熱)
이 이에 속한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예방접종에 관한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이식 후 최소한 4개월 이내에는 어떤 접종도 금기
2) 면역결핍 상태의 환자에게는 생(生)백신은 금기
3) 면역결핍 상태의 환자와 함께 동거하는 사람은 생(生)백신 접종 금기
4) 예방접종 후 그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항체 역가를 측정
5) 수회에 걸친 접종이 필요
6) 정주용 면역글로불린 사용 시 면역반응이 저해될 수 있음


예방접종 후 면역반응의 측정

예방접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혈청 내 항체의 수치를 측정한다. 어떤 질환에 대한 특정 항체가 생성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질환에 대한 감염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면역반응(항체 생성)이 감염예방에 중요하다.

수동면역

예방접종에 의한 능동면역 외에도 이식 후 환자에게 특정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는 수동면역이 있다. 예로써, 동종골수이식 후에 세균 감염과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이식 후 4개월까지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게되면 수동면역에 의해서 오히려 면역기능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고 면역글로불린의 투여 중지 후에는 감염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출처 : 매직이펙트
글쓴이 : 페가수스_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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