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크랩] 명나라 태조도 단군(檀君)께 존칭했다.

황령산산지기 2010. 9. 25. 10:13

 

 

 

 

[밝은 앞날 되시기를][꿈은 이루어진다][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백두산 천지

[ 영원히 살 것처럼 계획하고, 하루 살다 죽을 것처럼 실천하라.]

[ 이상 없는 현실은 무의미하고 현실 없는 이상은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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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 태조 6년 3월 8일 기사에 보면

조선 외교사절 권근 등이 명나라에 가서 명태조(황제)를 만나고 온 기사가 나온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http://sillok.history.go.kr/ )

 

 

명태조는 권근에게 자신(황제)이 쓴 시 3수를 주는데

그 중 고려고경(高麗故京) 즉 '고려의 옛 수도'라는 시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온다.

 

 

此是昔時王氏檀君逝久幾更張

 

- 이곳은 옛날에 왕씨(고려 왕조)의 기업(基業)이었는데 

단군(檀君) 가신지 오래이니 여러번 왕조가 바뀌었다.

 

 

이렇게 명태조 스스로가 한국의 오래 전 임금이 단군(檀君)이시다 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고 

 

檀君逝久 ( 단군 돌아가신지 오래되었다.)

 

이 글에서 [서(逝)]는 [서거(逝去)] 라는 말로 '높임말'이다.

 

( 서(逝)는 사(死)의 높임말 )

 

즉 명나라 태조는 단군(檀君)께서 한국의 오래 전 임금이시라는 것을 스스로 밝히고 있고

단군께서 [서거(逝去)] 하셨다는 표현으로 존칭하고 있다.

 

중국 황제가 이른바 '작은 나라'의 옛 임금에 대한 표현을 높임말로 존칭하고 있는 것.

 

 

명태조는 권근에게 자신의 시 3수를 준 후

자신이 시 제목들을 정해주면서 권근에게 시를 짓게 하였다.

 

 

그 중 [시고동이개벽주(始古開闢東夷主)]라는 시 제목도 주었는데

이는 [먼 옛날 개벽(開闢)시대에 한국(동이(東夷))의 일]이라는 뜻.

 

이 제목에 대해서 권근이 지은 시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온다.

 
聞說鴻荒日 檀君降樹邊 位臨東國土 時在帝堯天 傳世不知幾 歷年曾過千 後來箕子代 同是號朝鮮

 

해설하면

 

" 듣자하니 먼 옛날 단군(檀君)께서 동국(東國 : 한국)의 임금이 되시었네.

때는 요임금과 같은 시대인데

몇 세대를 이었는지는 모르나 햇수로는 천년도 더 오랬다 하네. 

후에 기자(箕子) 때에도 나라이름은 역시 똑같이 조선(朝鮮)이라 불렀네."

 

 

위에서 보면 권근도 명태조와 마찬가지로

단군(檀君)께서 한국의 오래 전 임금이시라 하고 있고

단군왕검 시대의 나라이름도 조선(朝鮮)이고

후일 기자(箕子) 때의 한국의 나라이름도 조선(朝鮮)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하겠다.

 

( 기자는 동이족(한국계 민족)이 세운 나라로 유명한 중국 은나라의 왕족인데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망시키자 (고)조선으로 망명함.

이는 선조의 고국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겠음.

기자는 세상사람들에게 훌륭한 인물로 칭송받고 있었고  

기자 혹은 그 후손들이 고조선의 변한(변조선)의 왕으로 추대된 것으로 보임.

고조선의 전체임금(중심임금)은 아니었음.)

 

 

위에 보이듯이 명태조와 조선신하 권근은

오랜 옛날 한국에 (고)조선(朝鮮)이 있었고

그 임금이 단군이시라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명태조는 이른바 '작은 나라의 옛 임금'인 단군께 [서거(逝去)] 라는 말로 존칭하고 있고

권근은 조선이 왜 조선이라고 나라이름을 지었는지

(고)조선을 계승하는 뜻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이름을 지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하겠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태조 2년 2월 15일 기사에 보면

명나라 태조는 [조선(朝鮮)]이라는 국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동이(東夷)의 나라이름은 조선(朝鮮)이 아름다운 이름이고 오래된 이름이다. "

 

 

東夷之號 惟朝鮮之稱美 且其來遠

 

 

이러한 실록의 기사들로 볼 때

명 태조 스스로가 단군조선(고조선)을 이야기하고 있고

조선이 단군조선을 계승하는 뜻으로 나라이름을 조선이라 지었으며

명태조 역시 조선이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개국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단군조선]이 당시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한국의 오래 전 나라이름으로 확증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일례라 하겠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조선 조정에서 국가적인 행사로

한민족의 국조로서 단군사당에 제사를 지내는 기록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조선 태조가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세울 때부터

[단군 조선]을 계승한다는 뜻으로 나라이름을 [조선]이라 하였으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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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의 정신은 [사해동포주의]라 하겠습니다.

다른민족, 다른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공연히 배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밝은 앞날 되시기를][꿈은 이루어진다][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출처 : 한국고대사
글쓴이 : 코리안 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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