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글솜씨는 없지만 조금 고민하다 등업도 하고싶고,
혹시 운이 좋아 뽑히면 세계 대백제전도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직업이 일본을 자주 왔다갔다하는 일이라서 일본 대표적인 관광지는 자주 가곤 합니다.
큐슈 가고시마현에 기리시마국립공원의 “한국악”이란 곳이 있는데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늘 맘에 있곤 했지요.
그런데 전혀 갈 기회가 없어서 언제쯤 갈수 있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일본내에 한국의 자취가 남아있는 지역이나 문화들이 곳곳에 많다고 합니다.
한국악 역시 그 대표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악은”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리시마 국립공원은 23개의 봉우리와 여러 곳에 분화구가 산재하고 있고
그 안에 가라쿠니다케 (韓國岳,1,700m)가 있습니다.
한국악의 기원은 일본 최초의 역사서인 <고사기>와<일본서기> 에 의하면
일본천황가의 선조는 남큐슈지방에서 왔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즉, 남큐슈로부터 온 침입자가 야먀토(나라현)지방을 점령하고 천황이 되어 전국을 제패했다고 합니다.
초대천황이 진무천황이라고 하는데, 이 진무천황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니니기" 라는 신에 다다릅니다.
<고사기>에서 니니기는 “이곳은 한국을 바라보고 있고 아침해가 비추는 나라 , 저녁해가 비추는 나라로 상서로운 곳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대 일본에서는 아침해, 저녁해가 비추는 나라라는 말은 고대국가를 찬미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일본 천황가가에서 신성한 곳이라고 하는 이곳에서 한국이 느닷없이 등장하는까닭은무었일까요?
기리시마 23개 봉우리중 다카치호(1574cm)보다 제일 높고 험준한 이곳에
한국악 (1700)이라는 이름이 붙혀지고 지금까지 남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메하라 타게시라는 유명한 현대 쟈나리스트로 <고사기>에서
“이곳은한국을 바라보고 잇고”라는 기술은 니니기가 어디서 온것인지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천손측은 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고대에 한반도와 일본과의 교류를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고향이 보일 것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약 등반이 약6시간 걸립니다.
요즘 일이 바빠서 산행도 자주 가지를 못했는데 체력을 길러서 꼭 한번 가고 싶습니다.
등산겸 여행겸 일본 남쪽나라 높고 험준한 봉우리, 한국악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 혹시 가능하시다면 교육적인 에서 아주 좋은 기회로 백제전에 아이랑 함께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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