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또 비통!!!

[스크랩] 우키시마호 폭발 침몰 사건, 한국인 노동자 몰살하려 일본 조작 의혹 제기

황령산산지기 2010. 7. 18. 15:07

 

 


1912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가 역사상 가장 큰 해난사고로 꼽히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이 있다면?

7월 18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바다 너머의 이루지 못한 꿈'이라는 주제로 1945년 일본 우키시마호 침몰사건 의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1945년 8월 15일. 35년간 계속된 일제 식민통치가 막을 내리면서 해방의 기쁨을 만끽한 일본 열도 한국인 노동자들은 고국으로의 귀향을 계획했다.

8월 22일 부산을 향해 가는 우키시마호에 승선한 한국인 노동자들. 그러나 이틀 후인 24일 순식간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한국인 3,725명 중 524명이 사망했다. 일본에서는 미군의 기뢰 때문이라고 발표했으나 이에 대해 반론이 제기됐다.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국인 노동자들은 일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승선 인원 4천명을 훌쩍 넘긴 8천명~1만 2천명이 승선해 마치 배가 콩나물 시루 같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뢰에 대해서 "당시 마이즈루 항에 들어가는 항로에는 기뢰가 모두 제거돼 안전했다"고 전했다.

결국 우키시마호의 생존자들은 일본이 한국인 노동자들을 몰살한 것이며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사고 원인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일본은 군사기지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군사기지의 기밀을 유포할까봐 우려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생존자들은 우키시마호가 당초 얼마 안되는 연료를 실고 출발했다는 점, 일본인 승무원들이 폭발 바로 직전 탈출한 점, 그리고 무게 360톤의 돌을 아무 이유없이 배에 실은 점을 내세웠다.

무수한 의혹이 흘러나왔지만 우키시마호 폭발사건에 대해 일본은 6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조사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의 기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국 땅을 밟아보고 싶었던 한국인 노동자들의 꿈은 그렇게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출처 : My Dream! My Life! My Car!
글쓴이 : 로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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