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 사람의 섹시대결은 LG생활건강 '이자녹스'의 투톱 모델로 발탁되면서 성사됐다. 제시카 알바는 2005년 10월부터 이자녹스 모델로 활동해왔고, 최근 이효리가 이 브랜드의 새 모델로 합류하면서 두 사람이 '투톱'이 됐다.
'빅4 콘서트' 미국공연을 위해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효리는 지난 5일과 7일(한국시간) 각각 뉴욕과 LA에서 공연을 벌이고, 12일 마지막 공연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빅4 콘서트' 대미를 장식하고 곧바로 캐나다 밴쿠버로 향했다.
당초 미국에서 CF를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콘티가 변경되면서 촬영지도 변경됐다. 밴쿠버는 유명 TV시리즈 'X파일'과 '하이랜더' 등이 촬영되는 등 할리우드에서 촬영명소로 꼽는 곳이다.
이효리는 밴쿠버의 아름다운 항구와 대자연을 배경으로 제시카 알바와 CF를 촬영한 후 오는 19일 돌아올 예정이다.
장재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CF에서 이효리는 세계가 인정한 섹시스타와 대결을 벌이는 만큼 노래와 춤, 연기력 등 이효리만의 특징을 최대한 표출해 내는 파격적인 모습들을 준비하는 등 국내 최고 톱가수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세기의 美대결'을 벌이는 컨셉트인 이번 CF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젊고 건강함, 섹시함 등의 이미지를 발산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이효리의 젊고 건강함, 섹시함 등의 이미지를 통해 고급 기능성 화장품 이미지를 보다 대중화 하고, 젊은 여성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제시카 알바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 이번 CF는 오는 9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끝난 '빅4 콘서트'에서 기존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안무도 다시 구성해 미국 거주 한인들로부터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고 소속사 측이 전했다.
현지를 동행한 한 관계자는 "'톡톡톡'을 뮤지컬 '캣츠'와 접목시킨 새로운 버전이 특히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