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원자력
오늘날 원자력 발전소는 80년은 거뜬히 작동하며, 부품을 교체하며 정비하면 100년 운용이 가능하다.
저자는 2019년 동료와 세계 30개 이상 도시에서 원자력 시위를 벌였다.
“원자력을 위해 일어나 주십시오. Stand-up for Nuciear”.
독일의 여러 광장, 한국의 기차역,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유인물과
비디오를 상영하는 등 활동으로 원자력의 괴담을 격퇴했다.
해양생물을 위한 빨대를 쓰지 말자는 활동을 하는 ‘크리스테네 피게너’는 원자력을 지지했다.
세상만사 흑백으로 나눠서 지지는 않는 것이다.
환경 휴머니즘은 결국 환경 종말론을 이겨 낼 것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대다수 사람은 번영과 자연을 동시에 원한다. 자연을 위해 번영을 희생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소수다.
몇몇 환경주의자들이 내세우는 의제대로 녹색성장을 이루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들 환경 양치기들은 앞으로 공론장에서 주요 인사로 활약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지금처럼 크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패닉이 아닌 정반대 감정이 필요하다.
극단주의자들을 이해하고 존중함으로 그들을 온건한 길로 끌어들일 수 있다.
그런 노력을 통해 우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초월적 도덕 문제를 가다 설 것이다.
심지어 환경 종말론자들이 속으로 믿는 “모두를 위한 자연과 번영”의 가치 말이다.
저자 ‘마이클 샐런버거’는 ‘타임’이 선정한 2008년 ‘환경 영웅’이다.
그는 환경론자처럼 “지금 당장 실천에 나서지 않으면 온 인류가 절멸할 것이다.”
같은 식으로 우리를 겁주지 않는다.
“지금 당장 채식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기후 변화의 공범이며 유죄”라는 식으로 죄책감도 주지도 않는다.
육류 소비를 줄이는 방법은 고기를 비싸게 만드는 것이라고 일부 환경 단체는 입을 모은다.
육류 소비를 줄이면 기후와 건강에 유익하다고 언급한다. 정말 그럴까?
농업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것으로 70%를 감축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
채식주의자가 되면 에너지 소비가 16% 줄고, 온실가스는 20% 낮아질 수 있다.
2050년까지 인류가 동물성 식품과 제품을 끊고, 목초지를 전부 숲으로 돌린다 해도 탄소 배출량은 10% 절감에 머문다.
소고기 1g의 단백질을 얻으려면 돼지를 키울 때보다 2배의 먹이가 필요하다. 닭과 비교하면 8배다.
그리고 공장식 축산이 방목형 축산보다, 자연환경에 나쁜 환경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만약 전부 방목형 목장을 한다면 소 1㎏ 생산당 14~19배의 땅이 더 필요하다.
물도 마찬가지다. 탄소도 더 많이 배출한다.
종합하면 사료를 먹여 키운 소가 들판에서 풀을 먹여 키운 소보다 4~28% 기후 변화에 도움을 준다.
‘타이숄스’와 ‘타우브스’는 영양소 종류와 상관없이 ”칼로리는 다 똑 같다“라는 에너지 균형 이론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분해할 때와 지방을 분해할 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영국 연구자들은 서구식 식단을 도입해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자,
각기 다른 집단이 동시에 비만, 심장질환, 암에 걸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중년 이상의 대사 징후 증후군은 곧장 비만과 당뇨로 이어진다. 채식주의자에 질문을 한다.
사자가 들소를 잡아먹는 것은 비윤리적이 아닌데, 왜 사람이 소를 잡아먹으면 비윤리적이라 주장하는가?
강간과 살인은 윤리적이지 않기에 인류는 살인과 강간을 금한다.
반면 육식이 비윤리적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축은 자유를 얻는 게 아니다.
존재 자체가 사리지고 만다.
1975년 중국 허난성 ‘반차오’ 댐 붕괴로 17만~23만 명이 죽었다. 역사상 최악의 사고였다.
원자력 에너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100명이다.
27만 명이 걷다 죽고, 135만 명은 운전하다 죽고, 230만 명은 일하다 죽고, 420만 명은 대기 오염으로 죽는다.
자동차와 발전소에서 화석 연료와 바이오매스를 연소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2016년 8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그래서 원자력이다.
대단히 싸고 안전하고 효율은 높은 에너지원이다.
1965~2008년 세계적으로 원자력에 2조 달러, 태양광과 풍력에 2조 3천억 달러 투자가 됐다.
그런데 발전성과는 원자력이 태양광과 풍력의 합계보다 2배 많은 전기를 생산했다.
원자력은 환경보호의 희망이다.
인류는 핵전쟁으로 절멸할 수도 있다.
아이젠하워의 연설을 보자
“여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문명이 파괴될 가능성을 속절없이 받아들이고 말 뿐입니다.
미국은 이 어두운 방에서 벗어나 빛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수십억 명이 여전히 가난과 굶주림 속에 살아간다면, 평화가 대체 무슨 의미란 말입니까?”
유엔 총회에서 한 연설인데 공산주의자와 자본주의자,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
백인과 흑인,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모든 대표가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원자력의 희망은 10년도 안 돼서 원자력을 향한 전쟁이 시작된다.
반핵 운동 단체들은 원자력 발전의 규제를 요구하고 소송을 걸어 건설을 지연시켰다.
계획된 오하이오주 6기를 백지화했고, ‘짐머’ 발전소는 97% 공정에서 석탄발전소로 전환했다.
환경운동가들은 한결같았다. 그러나 원전 반대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오늘날도 반핵운동가는 대중을 기만하고 공포심을 조장한다.
원자력으로 대재앙이 발생할까 대중이 두려워함은 그들이 만든 전략 때문이다.
2017년 저자는 한국을 방문해 고리 3, 4호기 원전을 방문한다.
앞선 원전과 최근 원전의 디자인 변화를 보기 위해서다.
격납 돔이 더 두꺼워졌고, 강철 구조물이 더 강해졌으며,
원전의 문에 방수 설비가 들어갔고, 이동식 발전기를 추가했다.
한국은 원자로의 출력을 40% 키우는 데 성공했다.
기존 1000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던 로가 1400 메가와트를 생산한다.
관리기술 발전은 현존 원전의 평균 수명도 향상 시켰다. 적어도 80년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다.
원전은 우리가 자연과 맺는 관계를 바꾸었다. 어떤 큰 나라도 다른 나라를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지배하려 해도 작은 나라가 그 의지에 맞설 수 있다.
핵무기로 인해 인류의 종말이 올 것이라는 공포는 과장된 것이며,
지금 우리는 70년 전, 핵무기가 발명된 이래로 핵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는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보유를 원하는 이란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다.
강경한 전문가들 도차, 그 두 나라가 다른 핵무기 보유국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 예상한다.
즉 어느 쪽이 원자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전면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
‘트럼프’ 인수위 환경책임자 ‘마이런 이벨’은 2015년에 기후 변화를 사기라 주장한 사람이다.
“날씨 변화는 있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변화는 믿지 않는다”
기후 변화 부정론자들은 누가 후원하는지는 확인하기 쉽지 않다.
자선 파티의 기부자 명단은 화석 연료를 팔아 돈을 버는 기업이 다수다.
정유와 석유화학업체는 자동차 연비 기준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이 화학연료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임은 1970년대부터 알고 있었다.
화석 연료 이해관계가 걸린 기업들이 로비를 벌여 정치를 타락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런 회사로부터 돈을 받는 환경운동가들 역시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지구를 병들게 해 왔다는 것은 사실이고, 위선으로 일군 환경 운동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2022.04.22.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3
마이클 셀런버가 지음
노정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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