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4대원칙
능가스님
첫째로 인과설입니다.
타종교는 인과의 내용은 긍정해도 정면으로
인과를 내세우는 종교는 불교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삼생설입니다.
전생, 금생, 내생을 인정하는 것은 불교뿐입니다.
불교도이면서 삼생설을 부정하면 마구니입니다.
셋째로 해탈설입니다.
해탈도 불교에만 있습니다.
해탈은 쉽게 말해서 해방돼서 탈출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무엇에서부터 해방되고 탈출하느냐?
업, 인연, 잠재의식 등에 꽁꽁 묶여 있던 것에서
해방되어 탈출한다는 말입니다.
자기 마음에 자기가 묶여있는 게 중생입니다.
그것에서 탈출하면 청정심 밖에 남는 게 없어요.
네 번째로 삼보 긍정설입니다.
불법승 삼보를 부정하거나 존경하지 않으면
불자가 아닙니다.
이 네 가지 원칙은 아주 기초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불교 신도의 첫 관문과도 같습니다.
이것을 완성하면 성불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출가자만 알고 완성해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부대중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모르고
이러쿵 저러쿵 하거나 이 절 저 절 왔다 갔다 하는
절 도깨비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열반경>에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법에 의지하되 사람에 의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열반경>은 부처님이 돌아가시기 전
남기신 유언에 해당됩니다.
부처님의 마지막 당부를 잘 새겨서
절에 다니는 마음가짐은 법에 의지하라는 철칙을 지키며
4대 원칙을 완성하는데 온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잊어버린 나로 인해 벌어지는
온갖 현상들을 얘기했습니다.
이제는 잊어버린 나를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 나가서는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절 문에 들어와서는
참나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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