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이 화제다.
호주 사진작가 피터 릭(Peter Lik ,위 사진)의 풍경사진 작품 ‘팬텀’(Phantom)이 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에 선정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호주의 풍경 사진작가 피터 릭의 작품 ‘팬텀’이 650만 달러(약 71억 3,310만원)에 낙찰됐다.
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에 오른 ‘팬텀’(Phantom)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앤털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팬텀’을 구매한 사람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개인수집가로 알려졌다.
촬영 장소 앤털로프 캐니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작가들이 ‘눈과 마음, 영혼에 축복을 내리는 곳’이라 극찬한 곳으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중 하나로 전해졌다.
피터 릭은 “내 모든 사진의 목적은 자연의 힘을 찍어 그 이미지를 통해 격정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연에서 발견된 어떤 질감과 윤곽은 흑백사진에서 아름다움을 준다”면서 “대조적인 빛과 어둠의 공간이 주는 강렬함은 놀랍지만, 이는 내가 만들어낸 대부분의 강력한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터 릭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릭은 역사상 가장 비싼 사진을 판매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릭의 다른 작품인 ‘일루션’(Illusion)과 ‘이터널 무드’(Eternal Mood)도 각각 240만 달러(약 26억 5,000만 원)와 110만 달러(12억 1,000만 원)에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20개 중 릭의 그림은 4개나 된다.
이전 세계기록은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 ‘라인강 2’(Rhein II)로 2011년 당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30만 달러(당시 약 48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사진 : 피터 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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