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담은 인장, 국새(國璽)
‘나라 도장’ 국새(國璽)의 인뉴(印紐,손잡이)와 인문(印文,글자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새는 2008년 2월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제4대)
가로, 세로, 높이 9.9cm, 손잡이는 봉황모양, 글씨는 훈민정음체이다.
나라를 담은 인장, 국새(國璽)
국새(國璽) - 국사(國事)에 사용되는 관인(官印)
임금이나 임금이 지정하는 관원이 나라의 중요한 문서에 국가의 표상(表象)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부여(夫餘) 예왕(穢王)이 예왕지인(穢王之印)이라는 국새를 사용한 것이 시초이다.
고려시대에는 요(遼)·금(金) 등이 임금에게 금인(金印)을 보내 왔고,
원(元)나라에서는 '부마국왕선명정동행중서성(駙馬國王宣命征東行中書省)'의 도장을 보내 왔으며,
1370년(공민왕 19)에는 명(明)나라에서 '고려국왕지인(高麗國王之印)'이라는 도장을 보내 왔다.
조선시대에 와서 세종은 '체천목민영창후사(體天牧民永昌後嗣)'를,
성종은 '시명지보(施命之寶)'를 각각 만들어 썼다. 영조 때에는 국새의 종류가 많아졌는데,
대보(大寶)·시명지보(施命之寶)·이덕보(以德寶)·유서지보(諭書之寶)등 10여종을 사용하였다.
고종 때에는 그 이전의 국새를 모두 폐지하고 대조선국보(大朝鮮國寶)·
대조선대군주지보(大朝鮮大君主之寶)·대한국새(大韓國璽)·황제지새(皇帝之璽)·
황제지보(皇帝之寶)·칙명지보(勅命之寶)·제고지보(制誥之寶)·
시명지보·대원수보(大元帥寶)·원수지보(元帥之寶) 등을 만들어 썼다.
정부가 수립된 후 1949년 5월 5일 대통령령 제83호로 새로운 국새를 마련하였고(제1대),
1963년 1월부터 새 국새 규정에 따라 가로, 세로, 높이 7cm의 정사각형에
한글 전서(篆書)로 '대한민국'이라고 가로로 새겨진 국새를 사용했다(제2대).
이후 1999년 2월에 가로, 세로, 높이 10.1cm의 새로운 국새를 마련하였으며(제3대)
2005년에 국새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새를 제작하여 2008년 2월부터 사용하고 있다(제4대).
제4대 국새는 가로, 세로, 높이 9.9cm이며, 손잡이는 봉황모양, 글씨는 훈민정음체이다.(위 사진 참조)
그러나 품격과 상징성이 훼손된 제4대 국새는 당연히 사용을 중단하고
전통방식으로 제대로 된 새 국새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국새는 헌법 개정 공포문 전문, 대통령 명의의 비준서, 훈장 및 포장증, 고위공무원의 임명장 등에 쓰인다.
각 나라의 국새를 보면 3천년 전각의 역사를 지닌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새워지던 1949년 국새를 제작했다.
청동으로 만든 국새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지인>이라는 다소 긴 내용의 인문(印文)이 새겨져 있다.
중국의 국새는 1954년 제 1차 전국인민대표자 회의 이후 사용하지 않고 국가박물관에 1급 국가문물로 보관되어 있다.
반면에 대만은 청동이 아닌 옥으로 만든 옥새로서 '중화민국지새(中華民國之璽)'라는 인문을 쓰고 있다.
대만은 '옥새'라는 전통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막부 시대가 끝나고 메이지 유신으로 거치며 1874년 천황의 국새를 제작했다.
금으로 제작한 일본의 국새는 '大日本國璽(대일본국새)'와 '天皇御璽(천황어새)' 2가지 인문으로
궁내청에서 사용 관리하며 내각대신의 임명장과 훈장 등에 날인한다.
신성로마제국의 엠블렘(Emblem)
a double-crowned twoheaded eagle
서구의 국가 인장은 글자 인장이 아니라 그 찍히는 인문이 그림을 중심한 문장(紋章) 즉 엠블렘이다.
미국의 국새는 'The Great Seal'이라고 하며 독수리상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것을 기본으로 백악관 대통령 엠블렘(Presidential Seal)이 만들어졌다.
프랑스는도 전통적으로 독수리 엠블렘이 있었으나 지금은 자유의 여신상 문장(紋章)을 사용하는데 왁스를 녹여 붙인 뒤에 그 위에 날인한다.
러시아는 신성로마제국의 쌍두 독수리상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는 문장이다.
출처: https://winsys.tistory.com/748 [한암의 누리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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