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우리는 모두 지구별 여행자입니다

황령산산지기 2019. 4. 7. 11:22

파라다이스      

    



낯선 여행지에 가보셨나요?

수많은 여행자들이 서로 다른 경로로 여행지에 오고, 잠깐 인사를 나누고,

잠시 여행지를 즐기다 자신만의 목적지로 다시 사라집니다.

서로 다른 여행을 하고, 서로 다른 길을 따라 움직이며

서로 다른 사람들과 만나다가 언젠가는 다시 왔던 그 곳으로 다들, 돌아갑니다.

 

여행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로로 여행을 왔다고 다른 여행자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이상한 여행복을 입어도 그 사람의 개성에 맞는 옷이라면 그저 시선을 주고 지나갈 뿐입니다.

 

여행지를 가다보면 모두들 나와 다른 일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두가 자신의 현실과 꿈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언젠가는 알게 됩니다.

 

여행지에 가다보면 간혹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나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경험이 많은 여행자라면 때로 조언을 나누어주기도 할 것이며,

경험이 일천하여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은 여행자라면 타인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고,

다른 이가 상황을 잘 헤쳐나오길 기원할겁니다.

 

간혹 다른 사람들과 지나치게 충돌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 불쾌감을 주면

눈살을 찌푸릴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내 다른 여행지로 가면서 잊혀질 장면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여행자임을 명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빌려 쓴 장소를

다른 여행자에게 아름답게 물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처음 여행지에 왔을 때 어땠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여행자들의 여행지는 그 사람의 개성에 따라 서로 다릅니다.

간혹 본인이 전혀 가지 않을 여행지라도,

관광이나 배움 등 어떤 목적을 위해서 방문하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던 또 다른 삶의 측면을 간접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경로의 모든 여행 방식을 있음을 알고,

자신이 뭘 위해서 여행하는지를 잘 알고 있으며,

우리 모두가 사실 지구별 여행자라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보다 조화로운 마음을 내보내어

다른 여행자들을 존중하며

자신의 빛깔과 파동에 맞는 아름다운 여행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구별 여행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