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스크랩] 해탈의 허실 / 김치와 인생

황령산산지기 2016. 1. 18. 08:11

 

해탈(Mukti)의 허실(虛實) / 마하라지


해탈이란 미래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 영원히 존재 하고 있다.

진아의 체험은 지금 여기 있다.

아무도 자기 자신의 진아를 부정할 수는 없다.


실체가 행복이며 행복이 실체다. 또한 진아가 곧 자유이다.

해탈 이라는 말은 매우 혼동을 일으킨다.

왜 해탈을 추구 해야 한단 말인가?

사람들은 구속이 있고 그래서 자유를 찾는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진정 구속이란 없으며 자유만이 있을 뿐이다.


왜 억지로 이름을 만들어 내서 그 이름을 추구하고 있는가?

바로 그 무지만 없애면 된다.

해탈이란 구속으로 부터 벗어난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현재 구속이 존재 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그러나 사실 구속은 없으며 따라서 해탈도 없다.

 


 

김치와 인생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배추가 다섯 번이나 죽어야 합니다.

땅에서 뽑힐 때 한 번 죽고, 배추통이 갈라지면서 또 죽고
소금에 절여질 때 다시 죽고
매운 고추와 짠 젓갈에 범벅돼서 또 다시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히면서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도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는 삶속에서 김치처럼
풍부하고 맛있는 숙성된 삶을 살아 가기 위해서는
'욱!'하고 솟구치는 성질을 죽여야 하고,
자기만의 외고집을 죽여야 하고
남에 대한 삐딱한 편견과 고정관념도 죽여야 합니다.

또한 자기만의 욕심을 챙기기 위해
남을 배려하지 않는 성질도 죽여야 합니다.
그래서 나 혼자가 아니라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여
서로 win-win 하며 살아가야....
서로 밝은 유대관계가 지속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이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맛있는 김치가 서서히 숙성되어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하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듯
우리의 삶도 이렇게 숙성시켜
풍부한 삶의 맛으로 우러나도록 하~여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삶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  아버지 / 인순이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유당(幽堂)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