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크랩] 무망의 인생길

황령산산지기 2015. 3. 14. 12:22

 

 

 

 

 

무망의 인생길 작심삼일

 

 
섭다 우리가 온세상
귀들 나타나 대홍수
기가 꺾였던 대지진
 
간들 떨게한 대재앙
명줄 천운에 맡기고
 따라 눈물의 피난길 
 
심은 먼곳에 이주를
각히 생각한 결행뜻
년간 고생을 각오로
일히 따져도 보았지
 
<노아의 방주도 결국 소용 없었다>
  

            무망(無望)의 인생길 동탄/ 임성택 여기까지 세월을 급하게 해서 서둘러온 이 길이 분명한 것 같았는데 왜 쉬어서 쉬엄쉬엄 왔었을까 아깝던 지난날에 발자국 아쉽게도 돌아든 이 길이기에 걸음에 흔적은 표식 없어라 이내 뒤로 당겨진 내 마음 아무리 헤집어내서 돌아보아도 안타깝게 찾아내질 못 하네 버려두고 온 것도 없는데 왠지 잃어버려진 듯 허한 마음 눈여겨 찾으려 애를 써 봐도 한 페이지 엮음도 아니 된 지난 삶의 길 목에서 반백년 넘도록 되씹힌 쓰라림 그 곰삭힌 내 인생 부끄럼아...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東歎/임성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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