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황령산산지기 2015. 1. 20. 20:30

 

     

    [시상의 흐름(짜임)]

    ◆ 1연 : 고통과 시련을 견디며 완성되는 사랑

    ◆ 2연 : 역경을 이겨내며 완성되는 삶

     

    [이 해와 감상의 길잡이]

    이 시는 '-으랴', '-나니'의 구절의 반복과 1연과 2연의 대칭 구조로 율격을 획득하고 있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가진

    시이다. 시적 화자는 꽃이 피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 1연에서 꽃이 '흔들

    리며 핀 다'는 것과 2연에서 '젖으며 핀다'는 것은 시련과 역겨을 견뎌 내야 꽃이 핀다는 평범한 세상 이치를 보여 준

    다. 이는 단순히 꽃이 핀다는 자연의 법칙을 보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사랑과 삶의 의미를 보여 주는 암시

    적인 기 능을 하고 있다. 즉 꽃이 흔들리며 피어나듯 사랑도 흔들리며 만들어지고, 꽃이 비바람에 젖으며 피어나듯 인

    간의 삶 도 고통과 그로 인한 눈물에 젖으면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결국 시적 화자는 인간의 사랑과 삶이 시련과 고통

    을 견디 고 완성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꽃은 탄 생(발아)과 성장, 개화(開花), 낙화(落花)라는 과정 때문에 인간의 삶을 비유하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이 시에

    서도 바 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 가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는 꽃의 모습을 들어 인간의 삶의 속성을 유추해 내고

    있다. 즉 아름다운 인생의 결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시련과 고통, 그로 인한 슬픔의 눈물이라는 과정을 겪어야 한

    다는 것 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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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열린쉼터(대한민국 통일 대표카페)
글쓴이 : 캉기스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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