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언의 침묵

무언의 침묵 /  素姸 차정화   저멀리 펼쳐진 수많은 기억의 잔영들 눈 앞을 스쳐간다 보이는가 보인다고 말하리라 깊은 곳 날 찿는 영혼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본다 들리는가 들린다고 말하리라 깨어있는 순수한 감성의 전율 부드러운 손길 느끼는가 느낀다고 말하리라 나의 세포 하나 하나 정지된 듯 아닌 듯 전하는 떨림에 뜨거운 입김 전하며 조용히 안아 주리라 맑을수록 비울수록 투명한 나 영혼의 뜨락에 서서 무언의 침묵으로 인생을 사랑하고 노래하리라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자스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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