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은 하루/모은 최춘자-낭송 유재원
꿈 같은 하루
모은 최춘자
낭송 유재원
아침이 환하게 온 자리에
다시 해 지는 그늘이 어리고
모여들었던 빛들
소리 없이 흩어져
창틀에 놓인
젤라늄화분이 어둡네
빛이 머문 화분과
빛이 스러지며 만든 화분 풍경
서로가 다르고
멀어 아련하네
삶도 이와 다르지 않아
휘황한 무늬 속에서 어지럽구나
서쪽으로 시드는
하루의 빛
문득 저승처럼 아득해
하루가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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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푸른나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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