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또 비통!!!

[스크랩] 저승에서도 염불하면서 수행하는 자가 있습니까?

황령산산지기 2014. 10. 23. 17:10

저승에서도 염불하면서 수행하는 자가 있습니까?

염불을 하고 송경(誦經)을 한 사람은 이미 이런 공덕이 있는데,

저승의 모든 귀신들이 어찌 빨리 염불 송경을 하여 지옥에서 벗어나서 천당으로 오르기를 구하지 않습니까?

만약에 염불을 할 줄을 모른다면 어찌 다른 사람의 염불하는 것을

따라서 본받지 않는지요?

한 번 저승에 도착하면 바로 그의 업력(業力- 살면서 지은 죄업의 힘)에 가로 막혀서 자연 그 염불하고 송경할 줄을 모릅니다

(어찌 살아있을 때 수행공부를 등한히 하겠는가?

이는 세상사람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이치이다).

 

즉 우리 사람들이 염불하고 송경을 하여도 저승에 간 저들은 업력에 가로 막혀서 보고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수행은 마땅히 이 한 입기운이 끊어지기 전에 해야지

한번 숨이 끊어지면 힘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귀신은 이미 형체가 없는 것(無形)을 볼 수가 있고 소리가 없는 것을 들을 수가 있다고 하였는데 어찌 우리들의 염불수행하는 것은 도리어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것입니까?

자기의 업력(業力)에 가리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험삼아 비교하여 봅시다.

세간의 어떤 사람이 본래 신앙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굶주리고 추위에 핍박되어서 우리들의 염불수행을 대하면

역시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하여 곧 그로 하여금 우연히 보고 듣게 하면

그 사람의 욕심에 끌리고 얽매여서 그 신심(信心)이 일어나지

않고, 또 신심이 견고하지 않아서 마침내 수행하지도 않고

염불 하지도 않습니다.

저 귀신들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결국 구도심과 인연의 문제이다.

도인의 길이 어찌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인가?

그래서 인연있는 사람을 찾아 도를 전함이 큰 공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현생의 인연을 스스로 지을 수 있는 것이기에

도심道心을 일으켜 구도의 길을 찾을 수 있음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귀신과 영혼의 신비
글쓴이 : 곰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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