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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소녀의 빵속에든 금화한닢

황령산산지기 2014. 10. 13. 15:28
어느소녀의 빵속에든 금화한닢

어느소녀의 빵속에든 금화한닢

옛날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인가

그 땅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

들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돈 많은 노인 부부가

날마다 빵을 만들어서 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매번

빵을 한 개씩만 가지고

가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은 서로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는 빵을

차지하겠다고 난리를 떨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한 여자아이

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언제나 맨 끝에 섰습니다.

자연히 그 아이에게 돌아가는 빵은

항상 제일 작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더 큰 빵을

차지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자기에게 빵을 나누어 준 노인

부부에게 고맙다는 말조차도

제대로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제일 작은

 

빵을 차지하면서도 언제나

깍듯하게 그 노인 부부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그 여자아이에게 돌아온

빵은 유난히 더 작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아이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인 부부

에게 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자아이는 집에 와서 빵을

먹으려고 하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빵 속에 금화 한 닢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옆의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은 너처럼 작은 것일지라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마련한 선물이란다„.

={행복한 글 중에서}=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淸 山 (김 형 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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