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선생
인간의 참 모습과 죽음의 질서 : 사람이 죽으면 신(명)이 된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증산도 도전 2편 18장)
이 말씀 그대로 인간은 본래 육체와 영체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사람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기독교인이든 불교인이든, 혹은 종교를 믿든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누구든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하늘과 땅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하늘은 양(陽)이고 땅은 음(陰)입니다.
마찬가지로 혼(魂)은 양이고 백(魄)은 음이죠.
즉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 즉 영체가 생기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heavenly soul 이라고 하고, 넋은 earthly soul 이라고 번역하는 겁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걸로 모든 것이 아주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뭔가 다른 세상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참 궁금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으로 분리됩니다. 그러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넋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본래 혼은 하늘에서 왔던 것이니까 다시 하늘로 가고, 넋는 본래 땅에서 왔었으니까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쓰는 말 가운데, 혼비백산(魂飛魄散)할 뻔했다는 말이 있죠?
무슨 일로 너무 놀라 죽을 뻔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처럼 실제로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하늘로 날아가고(飛) 넋(魄)은 흩어져(散) 땅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님들은 영혼의 세계에 대해 아주 잘 알았습니다
윤회와 영혼의 죽음
지상의 사람이나 천상의 사람은 태어남과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며, 그 죽음은 탄생의 시초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육체의 껍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전생의 천상의 가족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이별과 죽음이 됩니다. 반대로 지상의 죽음은 천상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 칼세이건(Carl Sagan)은 "태아가 자궁의 수축작용이 시작도면 격렬한 고통을 느끼고 어두움을 통과하여 자궁 밖의 이승의 빛을 쏘이며 주위의 지상사람에 둘러 쌓이듯, 임종시 숨이 끊어질 때면 극심한 고통과 답답함은 느끼며 암흑의 터널이 지나서 빛 속에 쌓여 저승사람이 된 조상 등과 상봉하는 것이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우리 인생이 이승과 저승이라는 존재의 두 바퀴를 잡아 돌리는 태극운동에 따라 윤회하는 우주의 법도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영적 진화는 천상에서 빠르나 대단히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천상의 신명들이 지상으로 육화(肉化)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전생에 못한 소망을 이루려고 윤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2개월이나 늦어도 3개월 쯤이면, 부모의 파조(波調)와 일치하는 신명(神, 鬼)이 모태 배꼽의 줄을 통하여 들어가는데. 이를 입혼식(入魂式)이라고 합니다. 이는 부계, 모계의 선영신과 보호신명의 입회 하에 이루어집니다.
10개월 간 잉태의 시간이 끝나면 조상신(황천신=삼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산모를 간호합니다.
우주의 본질은 파동입니다. 인간의 생사현상을 연구했던 학자들은 부모의 성적 결합 시 각각 가지고 있는 파동이 합쳐져 형성된 파조에 따른 육신의 장막이 화생(化生)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탄생 시에는 지구와 일, 월과의 자전, 공전의 운행도수에 의해 그 순간에 형성된 생명선을 태아의 영혼이 지상의 공기를 쏘이면서 타게됩니다. 즉 이 세상에 나올 떼에 하늘의 정기(天氣= 五運)에 의한 운명의 저항력과 인생의 추진력(運)이, 지상의 생기(地氣= 六氣))의 배합에 따른 체질의 강도가 정해집니다. 흔히 우리가 기운이 있다 없다라는 말은 본래 이것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계속 끝없이 신명과 인간의 윤회만 반복하는 것일까요?
지구는 거대한 영계 속에 떠있는 특수공간(영계)입니다. 지상을 떠나간 영혼은 자신의 업에 따라 다시 육신의 옷을 입고 환생을 거듭합니다. 윤회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인간은 지상의 수많은 생애를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가난한 신분에서 높은 신분으로, 이 민족에서 저 민족으로 거듭 태어나면서 자기 성숙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윤회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를 닦지 않으면 연기와 같이 흩어져 존재 자체가 소멸되어 버린다. 영혼도 죽습니다. 영혼의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죽음입니다.
하지만 도(道)를 잘 닦으면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모든 영혼(人間과 神明)은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우주로부터, 구체적으로는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의 도(道)로 최종심판을 받는다. 이것이 서신사명(西神司命)의 우주의 도비(道秘)입니다.
▶ 참고 |
유체는 일종의 에테르체로써 물질구조를 하고 있는 육체와는 달리 초(超)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육체와 유체가 하나로 포개져 있지만 잠을 잘 때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혹은 수술을 할 때는 속사람인 유체가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때 육체와 유체는 광채가 나는 은백색을 띈 생명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끈을 '혼줄' 또는 '영사(靈絲)'라고 부른다.
*"사람마다 몸속에 신(神)이 있느니라." (도전 3: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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