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스크랩] 나는 왜 세상에 존재할까
황령산산지기
2017. 3.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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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생략>
우리에게는 저마다 특별한 사명이 있다.
우리는 우리만을 위해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마음의 작은 충동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우리의 본래 사명이 무엇인지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기도하며 마음의 충동에 집중하면
당신은 당신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조금 더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특정한 일을 하거나
아주 구체적인 일을 맡는 데 소명을 느낄지 모른다.
그것은 이웃을 사랑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이나
제3세계에서 벌어지는 사업도 될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의 사명은 그저 좋은 부모가 되어서
아이를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키우는,
단순하고 평범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아이가 다 자라고 나면
부모로서 맡은 당신의 사명은 본질이 변할 수 있다.
생명력을 품고 돌보며 기르거나, 당신이 가진 부모의 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당신의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바뀔 수 있다.
‘사명’ 이라는 말이 너무 거창하게 들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하는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보자.
그러고 나면 우리는 생각과 감정, 말고
행동으로 현실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가 단지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중요한 일을 해낸다.
그것은 쉽게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을 이루는 일이다.
“나는 왜 세상에 존재할까?”
이 중요한 물음에 대한 답은 그래서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할 일은
살아가면서 이 세상을 조금 더 밟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058~
출처 [인생을 이야기 하다] 안젤름 그륀 지음 /이승은 옮김
≪후기≫ 유성 / 박한곤
잠시 왔다 가는 나그네 길에서 안젤름 그륀 신부는
우리에게 ‘사명’이라는 것을 알기 쉽게 일러주었다.
나는 이 글을 다시 탐색해 읽으며
대통령의 공약을 대신해 보았다.
“대통령이 왜 존재할까?”
ㅡ국민과 함께 살아가면서 이 나라를 조금 더 밝고 발전되고
따뜻한 인간적인 수평적 교감으로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으로 존재할 것이다.ㅡ
이 이상, 그 무엇은 서론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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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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